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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시.

[자작시] 겨울무게

bonjourmint 2016. 7. 4. 19:06




겨울무게

 

 

어느덧 생기를 잃고

마지막 가을마저 떠나보낸

당신이 생각납니다

 

잔뜩 부은 얼굴에 엷은 미소

앙상한 팔이며 다리며

보고팠지만, 가슴에 사무쳤지만

그때는 마주볼 수 없었습니다

 

오늘도 눈이 내립니다

잿빛 도시 위로 눈송이가

하얀 소복같은 눈송이가

참으로 무겁게 느껴집니다

 

당신이 계신 곳

그 곳은 봄일는지요

오늘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2014. 01. 21.

自作詩, <겨울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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