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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다./일상.

180116 용태꾸 일기장

bonjourmint 2018. 1. 16. 19:02

대충 1월 절반의 근황을 정리해보는 용태꾸 일기장.


1. 작년에는 연초를 정말 아프게 보냈는데, 올해는 건강하게 보내고 있다. 이곳 벽제 지역에 면역이 된 게 틀림없다.

2. 의미 없지만 군 생활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다.

3. 라식/라섹 수술을 알아보았다. 라섹을 해야 한단다. 눈은 건강한 편인데 난시가 오죽 심하단다. 사실 눈이 그렇게 건강하지도 않은 것이, 안구 건조증이 매우 심하단다. 나도 느끼고 있던 거긴 한데 병원에서 정밀 검사받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을 해 주셔서 더욱 확실해졌다. 보통 사람은 눈물이 14~15초 정도에 마르는데 나는 4~5초면 마른단다.

4. ASSA 캠프에 다녀왔다. 정말 할 게 없고 피곤했다. 전쟁기념관은 나름 재미있었다. 여단 목욕탕은 최고다. 오랜만에 사우나도 하고 탕에 들어가서 몸도 불리니까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다. 우리도 잘 관리가 돼서 쓸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시설은 있는데 활용을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다.

5. 12월까지 운행한 기록을 보니 총 운행 실적이 7,200km를 넘었다. 열심히 일꾼으로 살았구나 싶었다. 설 전까지는 열심히 일해야지.

6. 교환학생 지원했다. 꼭 우트렉대학교(위트레흐트대학)에 가서 내 견문을 넓히고 올 수 있기를 바란다. 굳이 우트렉이 아니어도 좋다. 일단 나가서 살아보고 싶다.

7. 생각해보니 학교에 다시 돌아오면 19년 가을이다. 내가 아는 사람이 남아 있을까. 나를 아는 사람은 남아 있을까. 몇 번 언급하긴 했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두려움이 커진다.

8. 결론은 집에 가고 싶다. 집에 보내 줘요 엉엉.


#용태꾸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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