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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눈 폭탄이 내렸고, 오늘은 제설 폭탄이 있었지만
서산 20비에 다녀왔다.
영내 제설이 미처 다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부대를 나왔더니 국도도 제설이 제대로 안 되어 있었다.
부대에서 통일로 IC까지 보통 10분 안팎으로 걸리는데 오늘은 40분이 넘게 걸렸다.
제설이 제대로 안 돼서 차체가 미끄러지니까 차들이 속도를 낼 수 없었다.
여차여차해서 통일로 IC까지 가서 고속도로에 오르니 좀 숨통이 트였다.
고속도로는 통행량이 많아 제설이 일찍, 잘 돼 있어서 그렇다.
하지만 계양 IC부터 송내 IC까지는 오늘도 막혀 있었다.
숨통이 좀 트이나 싶더니 다시 숨이 턱하고 막히고 말았다.
자동변속기 차량이었으면 좀 편했을 텐데 수동변속기, 게다가 5톤 차량이라서 더 힘들었다.
결국 서해안선에 오르니 출발한 때부터 거의 두 시간이 지나 있었다.
하지만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서해대교를 건너는데 바람도 세게 불고 안개도 자욱이 껴서 서행할 수밖에 없었다.
부대를 출발한 지 세 시간여 만에 휴게소에 들렀다.
서산 휴게소에서 대충 점심을 먹은 뒤 20비에 도착하니 한 시다.
복귀 출발은 두 시에 했다.
그래도 낮 동안에 날이 많이 개서 오는 길은 순탄했다.
오는 길에 새로 개장한 시흥 하늘 휴게소에도 들렀다.
공중에 위치한 휴게소는 인제 내린천 휴게소 이후에 두 번째로 가 보았는데, 전망이 꽤 좋다.
좁은 공간에 휴게소를 만들기 위해 참 많이 노력했구나 싶었다.
하지만 나는 오는 길도 편하게 올 수 없었다.
역시나 상습 정체 구간인 소래 터널 - 중동 IC가 문제였다.
진짜 차들을 다 밀어버리고 싶었다.
힘들다 힘들어.
부대에 복귀하니 다섯 시였다.
방에 돌아오니 신병이 와 있다.
전입 신병 대상 교육을 하려니 또 막막하다.
새내기2생활관장 용태꾸도 파이팅…;ᄉ;
#용태꾸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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