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24 용태꾸 일기장

하루 지난 용태꾸 일기장, 성탄절 전야제를 기억하며.

1. 약 한 달 가량 준비한 벽제 지역 댄스동아리 ‘춤출고양’의 무대를 드디어 선보였다. 트와이스의 Likey에 맞춰서 무대에 올랐다. 의상도 부대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준비했다. 아쉽지 않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연습 때 하지 않던 실수도 나오고 어딘가 어설펐던 부분도 있었을 텐데, 그래도 열심히 준비를 하고 선보일 수 있어서 후회는 없다. 후련하다.

2. 성탄절 전야제 레크리에이션 스페셜 MC를 보았다.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는데,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풀어간 것 같아서 다행이다. 이런저런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그것보다 뿌듯함이 더 크다. 오랜만에 많은 사람 앞에서 마이크를 잡아본 터라 더 그런 듯하다. 역시 난 무대 체질이다.

3. 요새 다시 불면증이 도졌다. 새벽에 자꾸 깬다. 일어나면 세 시다. 다시 잠들어도 한 시간이면 깬다. 4시, 4시 30분, 5시, 5시 20분… 평일에는 6시 30분에 일어나고 주말에는 7시에 일어나는데 일어나면 정신을 차리기 너무 힘들다. 뭐가 문제일까.

4. 2017년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것이 놀랍다. 다이어리를 펼쳐 올해 초에 세운 목표들을 돌아 보았는데, 올해 참 많이 놀았구나 싶었다. 내년에는 알찬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5.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용태꾸일기장